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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뉴딜과 부자먹거리(2)

머니데이터(Money Data)

by 머니룩 2020. 7. 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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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과 부자 먹거리(2)

한국판 뉴딜과 부자 먹거리(1)에서는 비전과 방향 그리고 사업의 얼개 등 굵직한 뼈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중 디지털의 상세 방향과 돈이 되는 사업들은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 뉴딜은 (1) DNA생태계 강화 (2)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3) 비대면 산업 육성 (4) SOC디지털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투입비의 규모입니다.(1)DNA생태계 강화의 총사업비는 38.5조 원입니다. 나머지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디지털화를 모두 합친 19.6조 원의 2배에 달합니다. 사실상 디지털 뉴딜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DNA생태계 강화의 주요 키워드는 데이터, AI, 5G가 될 것입니다.

 

출처 : PIXABAY

 

데이터 댐이라는 표현을 썼을 만큼 '빅데이터' 사업은 숙명이며 AI, 5G 발전의 기초라고 할 수 있죠. 특히 AI는 데이터가 있어야 구현할 수 있는 결과물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챗봇 등의 로직은 고객센터에 접수된 수많은 민원과 문의사항 등의 정보를 넣어 만든 것입니다. 빅데이터 과학이라는 전문분야가 이미 자리를 잡고 응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5G는 최대 속도 20 Gbps에 이르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입니다. 기존의 4세대 이동통신인 LTE도 빠른 속도의 대명사 LTE급이라는 말이 자주 인용될 만큼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지만, 5G는 LTE에 비해 20배 빠릅니다.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가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용량도 100배 많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검색하고 결과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과 체감하는 빠르기는 사실 4세대 LTE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5G가 우리 생활에 가져다주는 혜택은 엄청납니다. 빠른 속도와 대용량을 요구하는 가상현실(VR),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기술(Iot)등이 모두 이 5G에 기반한 차세대 사업들입니다. 통신 강국답게 한국의 5G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출처 : 조선비즈

 

그러나 한국의 AI는 현재 거의 불모지와 다름없습니다.

17년 전, 그러니까 2003년에 미국은 이미 스탠퍼드 국제연구소와 CALO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그것은 인공지능 연구 및 개발로서 목표는 학습 및 추론 능력을 탑재하고 인간과 대화까지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애플로 유명한 고 스티브 잡스는 이 CALO라는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스타트업 기업을 무려 2조 2600억 원을 주고 인수 했죠. 그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0년의 일입니다. 이미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서 인공지능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1년 6개월 뒤에 사망하는데 그때까지 인공지능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제프리 힌턴 교수는 2006년에 딥러닝을 주제로 한 논문 하나를 발표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16년 그의 딥러닝 기술을 장착한 AI가 대한민국에 나타나 한국의 바둑 원탑 이세돌을 가지고 놀게 됩니다. 구글의AI '알파고'입니다.사건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AI의 위력과 우리의 현 상황, 실태를 여과 없이 보여준 심각한 쇼크였죠. 이세돌을 누른 AI를 개발할 생각보다는 그저 그런 세상이 도래한 것에 놀라고만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속상한 일입니다. 어쩌면 그것이 커다란 충격요법이 되어 한국도 앗차 싶은 계기가 됐을지 모릅니다. 제가 2020년 4월 23일에 쓴 글 "AI, 인공지능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를 한 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항상 그렇듯,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려면 선구자가 있어야 합니다.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시킬 사람이 필요한데 현재 한국은 그런 인력 확보에도 상당히 부족한 상황인 셈입니다. 하단의 대학원 8곳이 우리가 가진 정식 AI 교육과정의 현실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시작한 미국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입니다. 그러나 비관할 일만은 아닙니다.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우리에게는 그만큼 엄청난 기회입니다. 답은 분야별 주요 내용에 있습니다.

먼저 AI가 핵심이 될 것은 알았습니다. 이어 (2)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3) 비대면 산업 육성이 나옵니다. 이들 셋의 교집합을 그려보면 큰 그림이 보입니다.  수많은 사업이 있겠지만 제가 보는 큰 맥락의 방향은 바로, AI자체를 개발하는 것만큼 중요한, AI를 개발하고 발전시킬 인재 양성입니다. 이것은 "(2)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것을 "(3) 비대면 산업 육성"에 맞게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커다란 사업의 방향이 나왔습니다. AI 인재양성을 위한 비대면 교육 사업,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AI 커리큘럼만 잘 짠다면 엄청난 노다지 사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야기죠. 다만, AI를 잘 모르거나 맛만 본 정도의 교육기관이 포장하여 시장에 나오는 경우도 많을 것이기에 선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부의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이기에 커다란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AI인재 양성을 위한 비대면 교육 인프라는 분명히 초등학생 교육과정까지 침투할 것입니다. (2)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의 내용에도 나와있듯, 초중고 전체 교실에 WIFI를 100% 설치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노후 PC와 노트북 20만 대를 교체하고, 교육용 태블릿 PC 24만 대를 공급합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 온라인 교육 통합 플랫폼"이 쏟아질 것입니다. 전자책 등 무형 지식들이 앞다퉈 나올 것입니다. 

교육에 목숨을 거는 한국의 특성을 감안할 때 AI 인재 양성 조기 교육사업에 대한 시장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정부가 힘을 싣는 사업은 권하고 독려하기 때문에 무조건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 등 대형 포털을 검색해 보아도 AI 관련 교육을 하는 기관이나 아카데미가 아직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판 뉴딜의 38조 원짜리 디지털 뉴딜 사업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거나 전환을 통해 부를 이루기 원한다면 지금 바로 AI를 공부하시고 준비하십시오.

 

<출처 : 기획재정부 한국판뉴딜 종합계획>
<출처 : 기획재정부 한국판뉴딜 종합계획>
<출처 : 기획재정부 한국판뉴딜 종합계획>
<출처 : 기획재정부 한국판뉴딜 종합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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