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은 여러 단계를 거치다 좌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언제나 돈입니다. 예산이 있어야 무엇이든 할 수 있죠. 최근 그 예산이 초집중되고 있는 사업지가 있습니다. 전라북도 새만금.
#신공항 예타 면제 통과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
지역이 개발되려면 길이 열려야 합니다. 길은 3갈래가 있죠. 땅, 바다, 하늘. 새만금은 신공항 건설 예타 면제를 넘어 지난 5월 초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새만금 국제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발주 공문을 게시하였습니다. 보통 국책사업은 (1) 사업 타당성 조사-(2) 입지선정-(3) 예비 타당성 조사-(4) 기본계획 수립 용역-(5)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6) 사업자 지정 및 인가-(7) 토지수용 등 부지확보-(8) 착공-(9) 준공의 9단계를 거칩니다. 이중 마의 능선이랄 수 있는 (3)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4)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는 것은 착공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한국판 신뉴딜정책을 발표한 문대통령의 기조와 일치하는 일자리 창출면에서 단연 압도적이라는 점에서 8000억 원에 달하는 신공항 건설은 확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5년 기준 67만 명, '55년 기준 133만 명의 수요가 예측된다고 합니다. 돈이 몰린다는 이야기죠.
#바둑판식 6개 도로(동서1,2,3축, 남북 1,2,3축)와 신항만까지
하늘길이 열렸는데 땅과 바다가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이미 땅은 동서 1,2,3축, 남북 1,2,3축이라는 바둑판식 도로계획하에 이미 상당 부분 완공이 된 상태입니다. 특히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남북 3축 도로는 군산, 김제, 부안 배후도시를 잇는 핵심 도로이기에 일터, 쉼터, 놀이터로 가는 사통팔달의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둑판식 도로는 '강남'에서 이미 익숙한 형태로 시인성과 효율성을 모두 겸비했다고 볼 수 있죠. 바다는 어떨까요. 400억이 넘는 신항만을 준비 중이며 부산항(20 선적)을 능가하는 최대 33 선적 크기의 대규모 시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지도 모양을 바꾼다는 단군이래 최대 국책사업답게 수 백, 수 천억 원의 사업이 과일바구니처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선점투자
2020년5월10일 문재인 대통령이 3주년 연설문을 발표했습니다.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의료,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도시와 산단, 도로와 교통망, 노후 SOC 등 국가기반시설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스마트화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
그런데 하필 새만금에 스마트수변도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단지도 예정되어 있죠. 한 가지 호재만 있어도 땅값이 들썩거리는데 도대체 호재가 몇 가지인가요. 부안군 창북리에 땅을 사둔 것은 제 인생에서 결혼해 아이를 낳은 것 다음 가장 잘한 일 같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듭니다 ㅎㅎ부자는 땅에서 나온다는 것을 제 스스로 입증해보고자 합니다.
새만금이 뜹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처, 새만금(3) (0) | 2020.05.26 |
---|---|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처, 새만금(2) (0) | 2020.05.25 |
보유세 폭탄 터졌다 (0) | 2020.04.29 |
AI, 인공지능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0) | 2020.04.23 |
청량리역, 새롭게 태어난다 (0) | 2020.04.22 |
댓글 영역